저출산·고령화 사회

65세 이상 노인, 체력관리 잘하면 뇌졸중 등 건강위험 1/4까지 감소

pulmaemi 2013. 11. 18. 16:19

체력 좋으면 기억력, 언어능력 등 인지기능 高

 

[메디컬투데이 신은진 기자]

65세 이상 노인이 체력 관리만 잘하면 뇌졸중 및 치매의 주요증상인 인지기능 저하 위험률이 최고 1/4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체육과학연구원 박세정 박사의 ‘국민체력 100 참여 노인의 체력과 건강요인의 관계’ 연구에 따르면, 체력이 좋은 노인들은 체력 저하 노인들에 비해 뇌졸중의 위험도가 낮았다.

또한 체력이 좋은 노인들은 기억력, 집중력, 계산능력, 언어능력 등 인지기능이 높았으며, 노화에 따른 인지기능 저하 위험률도 체력 항목별로 1/2에서 1/4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족들과 함께 사는 노인들이 홀로 사는 노인들보다 체력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에 걸리는 경우, 독립적 생활이 불가능한 경우, 뇌졸중 등과 같은 중증질환에 걸리는 경우 등에는 노인장기요양보험 대상자가 되는 만큼 노인들의 꾸준한 운동과 체력관리가 노인장기요양보험 지출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100세 시대를 맞아 국민들의 건강생활 실천과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한 각종 연구와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19일 오후 2시 30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행정관 2층 대회의실에서 갖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문체부와 서울대 의대가 고령화, 만성질환의 증가에 따른 사회적 의료비 부담 급증 및 국가적 건강위기 해결을 위해 건강문화 확산과 생활체육 활성화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의료와 체육이 최초로 협업을 한다는 데에서 그 의미가 크다.


메디컬투데이 신은진 기자(ejshin@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