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우울증' 앓는 사람 더 빨리 늙어

pulmaemi 2013. 11. 21. 09:31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이 더 빨리 늙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 의하면 우울증과 우울장애가 당뇨병과 암, 비만, 심장병 같은 노화 연관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20일 'Molecular Psychiatry' 지에 발표된 연구결과 우울장애가 노화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과도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VU 대학 의료센터 연구팀이 밝힌 우울장애가 있는 1095명과 이로 부터 회복한 802명 그리고 건강한 510명을 대상으로 노화와 연관된 지표인 텔로미어 길이를 측정한 연구결과 우울장애를 앓는 사람들이 우울증을 앓지 않는 사람들 보다 4-6년 더 빨리 노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울증 증상이 더 심하거나 이 같은 증상을 더 오래 앓은 경우 모두 텔로미어 길이가 더 짧아 더 빨리 노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우울증이 몇 년의 생물학적 노화와 연관이 있으며 특히 증상이 심하고 만성적인 사람에서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