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사회

지난해 건강보험-의료급여 진료비 53조4458억원

pulmaemi 2013. 11. 5. 12:54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

지난해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진료비가 53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2012년 의료보장(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인구의 자격 및 진료비 지급자료를 연계해 시·도(시·군·구)별로 보건통계지표를 수록한 ‘2012년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를 발간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진료비는 53조4458억원으로 건강보험과 의료급여를 더한 의료보장의 인구 5000여만명의 1인당 평균진료비는 연간 약 104만원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로는 전북 부안군이 186만7644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남 고흥군 186만2903원 ▲경남 의령군 183만2847원 순으로 노인층이 많이 밀집한 농어촌지역이 평균진료비가 높았다.

이와 반대로 낮은 지역은 ▲수원 영통구 73만2662원 ▲창원 성산구 81만9214원 ▲경기 화성시 82만7589원으로 나타나 시군구 지역 간에 최고 2.5배의 차이를 보였다.

아울러 2012년 의료보장 인구 1000명당 주요질환자수는 ▲고혈압 111.4명 ▲당뇨 46.5명 ▲치주질환 278.8명 ▲관절염 117.7명 ▲정신 및 행동장애 51.6명 ▲감염성질환 215.9명 ▲간질환 25명으로 조사됐다.

2012년 환자거주지를 기준으로 관내·외 의료기관 입·내원일수는 제주시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 1313만일 중 제주지역내 의료기관의 방문일수가 1228만일로서 전체의료기관 방문일수의 93.5%로 보여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부산 92.3%, 대구 92.3%를 보여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전남은 5023만일 중 4128만일을 관할지역내 소재지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 82.2%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경북은 82.4%, 충남은 82.8%로 타지역에 소재하는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은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hopewe@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