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사회

몸이 아프면 서울로…, 환자 쏠림현상 ‘여전’

pulmaemi 2013. 11. 6. 16:10

관내·외 환자들의 입·내원 일수 제주 가장 높아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

서울 의료기관으로의 환자 쏠림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발간한 '2012년 지역의료이용통계연보'에 따르면 서울은 타지역 유입환자 여전히 전국 1위였다.

연보에 따르면 타지역 유입환자 전체 진료비는 10조7630억원으로 전년 10조1476억원보다 약 6000억 정도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서울의 타지역 진료비는 입원환자 진료비 2조471억원 외래환자 진료비 2조3508억원으로 총 진료비 4조3979억원로 조사돼 전년도 3조9748억원보다 4000억 이상이 증가했다.

서울과 같이 지난해에 비해 타지역 유입환자가 증가한 지역은 ▲광주 1.1% ▲대구 0.9% ▲부산 0.8% 등의 광역시로 나타났다.

아울러 올해 처음 통계 포함된 세종시는 총 유입 진료비가 202억원 수준에 머물렀지만 타지역 유입환자 비율이 30.8%로 서울 다음으로 높았다.

환자유출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대전으로 전년보다 진료비가 1.4%나 감소했다.

관내·외 환자들의 입·내원일수는 제주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환자거주지를 기준으로 관내․외 의료기관 입․내원일수(입원일수와 외래방문일수의 합)은 제주 1313만일 중 제주지역내 의료기관의 방문일수가 1228만일로서 전체의료기관 방문일수의 93.5%로 보여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나아가 부산 92.3%(8029만일 중 7,412만일), 대구 92.3%(5155만일 중 4,757만일)를 보여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전남은 5023만일 중 4128만일을 관할지역내 소재지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 82.2%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경북 82.4%, 충남 82.8%지역도 타지역에 소재하는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은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hopewe@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