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귀·피부

[계절별 건강상식] 날씨가 추워지면 악화되는 '건선'

pulmaemi 2013. 10. 24. 08:56

피부에 상처를 입거나 과도한 자극 주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오는 29일은 '세계 건선의 날'이다. 습하고 더운 여름을 지나 건조하고 추운 계절이 다가오면서 우리의 몸은 이에 잘 적응하지 못해 감기나 피부질환 등이 발생하곤 한다. 이런 환절기의 대표적인 피부질환이 바로 '건선'이다.

건선은 피부에 작은 좁쌀 같은 발진이 생기면서 발진 위에 새하얀 비듬 같은 피부 각질이 겹겹이 쌓여 나타나는 만성 피부병이다.

좁쌀 같은 발진은 주위에서 발생한 새로운 발진들과 서로 뭉쳐지거나 커지면서 주위로 퍼져 나간다. 점차 만성적으로 진행되며 그 동안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흔히 보는 대표적인 만성 피부 질환이다.

이는 붉은색의 발진이 나타나 점차 커지거나 뭉쳐서 동전 모양이 되며 점차 특징적인 하얗고 두터운 피부껍질이 발진 위에 나타난다. 피부껍질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두터워지고 무릎, 팔꿈치, 엉덩이, 머리 피부 등에 주로 발생한다.

건선은 생긴 피부병의 모양에 따라 판상 건선, 물방울양 건선, 농포성 건선, 박탈성 건선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생긴 위치에 따라 나눌 수도 있다. 그리고 처음 건선이 생긴 나이에 따라 조기 초발 건선, 만기 초발 건선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는 피부에 상처를 입거나 과도한 자극을 주면 악화될 수 있다. 또한 정서적 긴장이나 과로, 외상, 감염 등이 병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이를 피하도록 해야 한다.

대표적인 치료법에는 대개 세 종류가 있는데 연고와 같은 국소제를 바르는 법, 광선을 쪼이는 법과 약을 먹는 내복요법 등이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