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건강] 보청기로 소리를 선물하세요

보청기 처음 착용한다면 적응기간 필요해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요즘은 인구 고령화로 인해 100세 시대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게 됐다. 나이가 들면서 신체의 여러 기관에도 노화가 시작되는데 귀도 마찬가지이다. 노인인구가 급증하면서 덩달아 노인성 난청을 겪고 있는 사람 역시 증가했다.

◇ 소리를 더 잘 들리게 ‘보청기’

잘 듣지 못하는 소리를 좀 더 확실하고 잘 듣게 도와주는 보청기는 매년 효도선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다양한 제품들이 시중에 출시돼 있다.


스타키보청기의 ‘3 Series’는 숨겨진 소리까지 찾아내는 스마트한 보청기로써 BlueWave 3 플랫폼을 사용해 기존 제품보다 고객의 청력에 맞게 더욱 세밀하고 개별화된 피팅이 가능해 사용자는 보다 편안하고 자연에 가까운 최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특히 독립 어음 조절 기능은 기존 제품의 어음 증폭 시 연동되는 기능을 개선해 3가지 소리(작은 소리, 평상 시 대화음, 큰 소리)의 압축변수를 독립적으로 개별 조절해 사용자의 청력과 사용 환경에 맞게 최적화 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가격은 타입에 따라 360만원부터 420만원까지 다양하다.


대한보청기의 ‘맥소 보청기’는 여러 형태의 모델로 선택의 폭이 넓고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귓속형 보청기의 경우는 고객 맞춤형 보청기로 제작된다. 이는 외관상 보이지 않아 자연스럽고 고막에 밀착한 초소형인 것이 특징이다.

반면 귀걸이형은 난청이 심한 경우에 사용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보청기의 수명은 5~7년이며 위의 제품은 성능과 기능에 따라 100만원대에서 600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선택할 수 있다.

◇ 보청기 적응하는 방법

청력손실은 소리의 강도를 나타내는 데시벨로 표시되며 데시벨의 수치에 따라 청력손실의 정도를 구분할 수 있다.

우선 보청기를 사용하는 처음 일정기간은 집안이나 조용한 실내에서 착용시간을 늘려가며 사용하고 조용한 환경에서 적응이 된 후에는 보다 폭넓고 다양한 소리 환경에서 보청기를 사용한다.

보청기는 청각보조기구의 일종으로써 보청기 사용 및 적응에 대해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아야 한다.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점차 사용 기간을 늘려가야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또한 보청기 착용전과 후의 목소리를 비교해 자신의 목소리에 익숙해져야 하고 여러 사람이 모인 곳이나 식당 같은 곳에서는 대화 소리가 잡음으로 들릴 수 있으니 특정한 음색과 리듬에 주의해 여러 소리에 익숙해지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저녁에 자기 전에 일일 점검을 통해 관리해 주면 보청기의 잔 고장을 줄일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