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졸자(전문대졸 포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비해 역량이 낮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KRIVET) 임언 선임연구위원은 'OECD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를 분석한 결과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국제 성인역량 조사(PIAAC)는 OECD가 주 관해 총 24개국 16세 이상 65세 성인 약 15만 7000명을 대상으로 언어능력, 수리력, 컴퓨터 기반 문제해결력을 평가하는 사업이다.
임언 선임연구위원에 따르면 한국인의 경우 16~24세는 학력과 무관하게 OECD 평균보다 높지만, 25세 이상 집단은 학력과 무관하게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능력은 25~34세에서 전문대졸자가 OECD 평균보다 6점이 낮고, 고졸자(2점) 대졸자(1점)에 비해 OECD 평균과의 차이가 더 컸다. 하지만 35세~44세에서 대졸자는 OECD 평균보다 10점, 전문대졸자는 7점이 낮고, 45세~55세는 대졸자와 전문대졸자 둘 다 10점이 낮으며, 55세~65세에서는 대졸자는 5점이, 전문대졸자는 2점이 OECD 평균보다 낮게 나타?다.
수리력에서도 25~34세는 언어능력과 마찬가지로 전문대졸자가 고졸자나 대졸자에 비해 OECD 평균과 차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역량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일본이나 핀란드의 경우 30~35세에서 역량이 최고점을 보이는데 반해 한국은 20대 초반이후 바로 급격하게 하락하는 추세를 보인다고 임 선임연구위원은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급격한 하락은 연령별 학력차이로만 설명하기 어렵다"면서 "한국 성인들이 역량을 유지하고 개발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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