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전문대학원→의과대학' 2015년부터 실시…1000명 늘어나

2015학년도 입학생 올해부터 사전선발…학제전환 2년 전부터 사전선발

 

［메디컬투데이 심은진 기자］

현재 의·치학전문대학원과정을 운영하는 대학들이 2015학년도에 의·치학 대학으로 전환하게 된다. 학제를 전환하며 올해부터 예과생을 사전선발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5학년도 의·치과 대학 정원은 2965명으로 2013학년도(1770명)에 비해 67.5%(1195명) 늘어난다. 반면, 정원의 전환으로 2011학년도에 2217명이던 의·치의학 전문 대학원 정원은 2015학년도에 1742명, 2017학년도에는 458명으로 감소한다.

정원 증가 규모를 보면 의대가 11개교에 717명, 치대는 4개교에 182명이다.

의·치전원 및 의·치대 병행 대학들(고려대 동아대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연세대 영남대 전남대 중앙대 충북대 한양대)도 2015학년도에 의대로 전환돼 정원이 296명 늘어난다.

2015학년도에 새로 학부생을 선발하는 의대는 가톨릭대(65명), 경북대(77명), 경상대(53명), 경희대(77명), 부산대(88명), 이화여대(53명), 인하대(34명), 전북대(77명), 조선대(88명), 차의과대(28명), 충남대(77명, 이상 가나다순) 등이다. 치대로는 경북대(42명), 경희대(56명), 전북대(28명), 조선대(56명) 등이다.

학제전환을 하는 27개 의·치과 대학들은 학제 전환 2년 전에 미리 의예과 학생을 사전에 선발한다. 2015학년도 전환 대학은 13학년도부터, 17학년도 전환 대학은 15학년도부터 사전 선발한다.

정부가 2010년 7월에 발표한 '의·치의학 교육제도 개선계획'에 따라 의·치대와 의·치의학 전문대학원을 병행하는 대학은 2015학년도부터, 완전히 전환한 대학은 2017학년도부터 종전 학제인 의·치대로 전환이 가능하다.

이번 정원조정은 학제 전환을 결정한 27개 대학들의 정원 조정계획을 제출받아 이를 토대로 보건복지부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 사안이다.

 
메디컬투데이 심은진 기자(truetalker91@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