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청년에게 꿈을

아이들 CT 찍으면 암 발병 위험 2배

pulmaemi 2013. 6. 14. 10:12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CT 촬영에 노출된 아이들이 방사선에 의해 암이 유발될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미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소아과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미국내 5세 이하 아이들의 CT 촬영 건은 1996년에서 2005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5-14세는 3배 했고 1995년 33만건에서 2008년에는 165만 건으로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CT 촬영으로 인한 방사선 노출이 이전 다른 방사선 촬영 보다 현저하게 높고 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이 있으며 특히 아이들이 방사선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형암 발병 위험이 가장 높은 사람은 복부나 골반 혹은 척추 CT 촬영을 한 사람들 뿐 아니라 어린 여자아이들로 여자아이들의 경우 복부/골반 CT, 흉부 CT, 척추 CT를 300-390, 330-480, 270-800건 촬영시마다 고형암이 한 건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혈병 위험 역시 5세 이하 아이들에서 가장 높아 1만건당 1.9건 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종합적으로 소아 CT 촬영으로 인해 매 년 약 4870건의 암이 발병한다"라고 추정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