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자궁내막 긁어주는 치료' 임신 성공율 높여

pulmaemi 2013. 10. 11. 08:39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endometrial scratching 으로 알려진 처치가 불임 치료를 받는 여성에게 행해질 시 임신 성공율과 출산율 모두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ndometrial scratching 은 자궁내막에 인위적으로 손상을 입히는 치료로 2003년 처음으로 이로움이 입증됐다.

10일 노팅험대학 연구팀이 'Ultrasound in Obstetrics & Gynecology'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 같은 치료를 받은 여성들이 20% 더 많이 출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8명을 대상으로 핵심 가임 치료 시작 7-14일 사이 endometrial scratching이 미치는 효과를 살핀 이번 연구에서 77명이 이 같은 치료를 받은 가운데 이 중 39명이 임신에 성공했고 33명이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

반면 이 같은 치료를 받지 않은 87명중에는 단 23명만이 건강한 아이를 낳아 종합적으로 endometrial scratching 치료를 받은 여성들에서 임신 성공율이 2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같은 치료는 유산이나 다산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endometrial scratching 이 임신과 출산 성공율은 높이지만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바 이에 대한 추가적 연구가 더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