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임신중 흡연 자녀 '조울증' 위험 2배 높여

pulmaemi 2013. 10. 7. 10:58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엄마의 흡연이 자녀에서 조증과 우울증이 반복되는 조울증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콜럼비아대학 연구팀이 '미정신의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임신중 흡연이 성인 자녀에서 양극성장애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양극성장애가 발병한 79명과 건강한 65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임신중 엄마의 흡연이 자녀에서 양극성장애 발병 위험을 2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중 흡연은 태아기와 출생후 저체중아 출생과 주의력 장애등을 포함한 심각한 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산전 흡연 노출이 양극성장애와 연관이 있음이 최초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흡연이 장기적으로 자녀에 미치는 해로움에 대한 공중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