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계·남성학

남성호르몬 낮은 남성 심혈관질환 위험 높아

pulmaemi 2013. 10. 1. 10:04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저하된 남성들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벨기에 Ghent 대학병원 연구팀이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정자 생성과 성욕, 뼈 건강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남성호르몬이 저하될 경우 근육 소실과 체모 소실이 유발되고 체지방이 증가할 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으로 사망할 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70-2013년 사이 테스토스테론과 심혈관질환 발병간 연관성을 분석한 이전 연구들을 조사한 이번 연구결과 테스토스테론 저하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과 연관이 있지만 테스토스테론 저하가 동맥경화증 발병과는 연관이 있다는 증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테스토스테론과 심장마비 발병간에도 특정 연관성 증거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마도 혈전증이나 부정맥 등이 테스토스테론이 저하된 남성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원인일 것이다"라고 추정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