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어릴 적 비만했던 아이들 어른되선 '고혈압' 위험 높아져

pulmaemi 2013. 9. 23. 10:41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어릴 적 비만했던 아이들이 향후 성인이 되었을 시 고혈압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미 연구팀이 밝힌 1986년 부터 27년에 걸쳐 1117명의 건강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혈압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참여자중 68%는 정상 체중이었고 16%는 과체중, 16%는 비만인 가운데 연구결과 비만 혹은 과체중인 아이들이 건강한 아이들 보다 성인기 혈압이 높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성인기 참여자중 119명이 고혈압 진단을 받은 가운데 이 중 6%는 청소년기 정상체중 이었던 반면 14%는 과체중, 26%는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소아기 동안 비만이 성인기 고혈압 발병 위험을 4배 높이며 과체중 역시 2배 높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