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비타민 D' 과도하면 오히려 이로움 보다는 독

pulmaemi 2013. 5. 7. 13:31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혈중 비타민 D가 매우 높은 것이 추가적 이로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이 '미의학저널'에 밝힌 1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미 혈중 비타민 D가 정상인 건강한 사람에서 혈중 비타민 D를 높이는 것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혈중 비타민 D가 저하된 경우에는 비타민 D를 보충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혈중 비타민 D가 정상을 넘어 어느 정도 이상 과잉되게 되면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혈중 25-Hydroxyvitamin D 농도가 21 nanograms per milliliters 가량일 경우에는 조기 사망 위험이 50% 낮지만 이 이상이 되면 이 같은 이로움은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혈중 25-Hydroxyvitamin D 농도가 21 nanograms per milliliters 이상이 될 경우에는 염증 표지자인 CRP 농도가 높아져 혈관이 경화되 심혈관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지게 되고 과도한 비타민 D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호모시스틴 농도를 높이는 것과도 연관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고령 여성과 신장질환 환자, 폐경 여성, 중증 비만인 사람들에서는 비타민 D 보충이 도움이 되지만 혈중 비타민 D가 정상인 건강한 사람에서는 추가적인 비타민 D 보충이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