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전자담배' 담배 끊는데 도움된다

pulmaemi 2013. 2. 6. 10:11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전자담배가 담배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담배는 담배를 끊거나 하루 피는 흡연량을 줄이기 위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 의해 보다 널리 사용되고 있다.

전자담배는 처음에는 2003년 중국에서 시작되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 사용되고 있으며 주로 인터넷을 통해 사용되다가 최근에는 매점등에서도 널리 판매되고 있다.

전자담배는 외관상 담배와 비슷하지만 증기 형태로 담배 보다 독소가 적다.

비록 전자담배가 담배보다는 건강에 덜 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전자 담배를 피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와 중독성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 없었다.

최근에는 전자담배가 비흡연자들에게 중독성을 유발 흡연의 간접적 루트가 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바 심지어 그렇다고 할 지라도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 보다 덜 해롭다면 전자담배를 추방하는 것은 비논리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전자담배는 호주와 캐나다에서 추방됐다.

이에 대한 검증을 위해 미국과 캐나다, 호주, 영국 연구팀은 현재 담배를 피거나 과거 폈던 사람들이 전자담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조사했다.

6일 뉴욕 Roswell Park 암 연구소 연구팀등이 '미예방의학저널'에 밝힌 6000명 가량을 대상으로 한 전화나 온라인 설문조사에 의하면 미국과 호주에서 전자담배에 대한 인식도는 각각 73%, 20% 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담배는 호주에서는 추방됐으나 미국에서는 합법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설문 조사 참여자의 70% 이상이 전자담배가 기존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6%가 전자담배를 피려고 시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영국인들보다 전자담배가 덜 해로운 것으로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참여자의 80%가량이 전자담배가 담배 보다 덜 해롭다고 믿어 전자담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75%는 전자담배가 사람들이 흡연을 덜 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고 85%는 담배를 끊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참여자의 75%는 전자담배가 흡연이 허용되지 않는 장소에서 니코틴을 흡입하기 위해 전자담배를 폈다고 답해 전자담배가 일시적으로 담배를 끊는 동안 니코틴 중독증을 만족시키기 위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자담배가 추방된 국가내 사람들 중 상당수가 전자담배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인터넷이 전자담배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전자담배가 담배를 끊거나 줄이는데 도움이 되고 비흡연자들을 유혹하지 않는다는 분명한 증거가 제공될 수 있다면 전체적으로 전자담배가 공중 보건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일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