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칼슘 보충제' 과도 섭취한 남성 심장질환 사망 위험 높아

pulmaemi 2013. 2. 5. 11:50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과도하게 칼슘 보충제를 섭취할 경우 남성들은 10년 이상에 걸쳐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브리그험여성병원 연구팀이 '내과학회지'에 밝힌 40만명 가량의 중년 미국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12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전체 참여자의 3% 가량인 1만2000명 가량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한 가운데 연구결과 하루 칼슘 보충제를 1000 밀리그램 섭취한 남성들이 칼슘 보충제를 섭취하지 않은 사람들 보다 심장 연관 원인으로 사망할 위험이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의 경우에는 칼슘 보충제 섭취와 심장질환 발병과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음식과 음료 섭취를 통한 칼슘 섭취는 남녀 모두에서 심장질환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동맥과 정맥 혈관내 칼슘이 쌓이는 것이 일부 사람들에서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왜 남성에서만 칼슘 보충제 과도 섭취가 영향을 미치는 지는 미지수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