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채식주의자 심장질환 발병 위험 32% 낮아

pulmaemi 2013. 2. 1. 10:42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채식을 주로 하며 생선과 육류는 멀리하는 것이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32% 가량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옥스포드대학 연구팀이 '미임상영양학저널'에 밝힌 4만45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채식주의자들이 심장병으로 입원 치료를 받거나 사망할 위험이 32% 낮았다.

심장질환은 서구 국가에서 매우 흔한 질환으로 영국에서만 매 년 약 9만 4000명이 이로 인해 사망 어떤 다른 질환 보다도 사망율이 높고 260만명이 앓고 있다.

총 1만5100명의 채식주의자와 2만9400명의 생선과 육류를 먹는 사람을 대상으로 11년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169명이 심장질환으로 사망하고 1066명이 병원 치료를 필요로 한 가운데 이 같이 심장질환으로 사망하고 병원 치료를 받은 사람들이 채식을 주로 하기 보다는 육류와 생선을 많이 섭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식습관이 심장건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결정 인자임이 밝혀졌지만 이번 연구결과만을 가지고 모든 사람들이 채식을 하라고 권장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식습관은 매우 중요 채식주의자들이 아마도 포화지방 섭취량이 적어 혈압이 낮고 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이 낮은 것은 분명하며 무엇보다 균형 있는 식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