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분자, 기억력 개선과 식중독-독감바이러스에 뛰어난 효과

복분자에 숨어있는 또 다른 건강기능성 효과 입증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복분자가 기억력 개선과 식중독 및 독감 바이러스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창복분자연구소는 지난 2일 ‘2012년도 한국식품영양과학회 국제심포지엄’에서 ‘복분자의 건강기능성 효과(Health Functionl Effects of Black Raspberry)’라는 주제로 세션을 운영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학회에서 한림대 김은지 교수가 ‘복분자 기억력 개선 효과’와 덕성여대 정미숙 교수가 ‘복분자의 항바이러스 효과(식중독 및 독감바이러스)’ 등을 발표했다.

한림대의 김은지 교수가 발표한 ‘복분자의 기억력 개선 효과’에서는 세포 실험과 기억력을 감퇴시킨 쥐를 이용한 동물 실험결과가 발표됐다. 이를 통해 복분자가 우수한 활성을 보일뿐만 아니라 기억력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성을 보여 기억력 개선효과가 뛰어남을 증명했다.

덕성여대의 정미숙 교수가 발표한 ‘복분자의 항바이러스 효과(식중독 및 독감바이러스)’에서는 식중독 발병율의 73%를 차지하며 현재 백신 및 치료제가 없는 노로바이러스의 경우 6% 복분자 쥬스가 93%의 사멸율을 보였다.

복분자 씨 추출물의 경우 복분자, 크랜베리, 포도, 오렌지 쥬스 중 복분자의 억제 효과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복분자 쥬스 또한 독감바이러스(신종플루 및 홍콩독감)에도 효과과 있었다.

‘복분자의 항바이러스 효과’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한 정미숙 교수는 “복분자 쥬스 및 샐러드 드레싱 등을 집단급식시설에 공급할 경우 건강은 물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학회를 운영한 고창복분자연구소 정종태 소장 또한 “복분자처럼 한 가지 작물에서 이렇게 많은 건강 기능성효과를 가진 작물은 흔치 않으며 복분자는 건강을 위해 일상에서 꾸준히 애용한다면 건강에 매우 유효하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입증된 것이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acepark@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