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카레 속 전립선암 전이 예방 성분 있다

pulmaemi 2012. 10. 15. 11:35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커큐민 이라는 카레 속 성분이 전립선암 환자에서 암 전이를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독일 뮌헨 Ludwig-Maximilians 대학 연구팀이 'Carcinogenesis'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가루형태인 카레 속 생황 속에 든 커큐민 성분이 전립선암 전이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황은 수 백 년 이상 동안 골관절염 같은 각종 질환 치료에 사용되어 왔으며 주성분인 커큐민은 염증 반응을 멈추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진행된 연구들은 커큐민을 다양한 의학적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온 바 가령 올 3월 미시건주립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바에 의하면 파킨슨병을 앓는 사람에서도 커큐민이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전립선암 전이를 막는데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커큐민이 전구염증면역조절자인 CXCL1 과 CXCL2 라는 사이토카인 발현을 줄여 종양 세포가 전이를 촉진하는 사이토카인을 덜 합성하게 해 전이를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커큐민이 이미 전이가 된 전립선암 환자 치료 뿐 아니라 전립선암 예방 목적으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