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만성적으로 술을 남용하다 끊을 경우 각기 다른 뇌 영역별로 뇌 용적이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 알콜중독은 신경계를 심하게 손상시킬 수 있으며 특히 인지능과 뇌 대사와 뇌 모양을 손상시킬 수 있다.
알콜중독인 사람들이 술을 끊을 경우 뇌 용적이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온 가운데 18일 Central 정신건강연구소 연구팀이 'Alcoholism'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뇌 회색질 회복이 술을 끊은 첫 2주 동안 발생하지만 뇌 영역별로 편차가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을 과도하게 마실 경우 생기는 뇌 용적 소실은 기억력 소실과 집중력 결여, 충동성 증가 같은 신경정신학적 결손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이미 알려져 있는 바 49명의 알콜 의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술을 끊은 지 단 한 주 만에 해독이 일어 났고 두 주 후 알콜에 의해 생긴 뇌 용적 소실의 회복이 확인됐다.
또한 해독시 소뇌 용적이 감소됐으며 해독 두 주 후 이 같은 소뇌 용적 감소가 거의 정상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알콜 중독으로 부터 회복되는 능력은 뇌 용적 별로 차이를 보여 운동 기능을 담당하는 소뇌 용적은 빠른 회복을 보이는 반면 고차원 인지능을 담당하는 뇌 영역 용적 회복은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술을 마셔서 생긴 인지능 저하를 회복하는데는 술을 끊은 후 최소 2주가 필요하다"라고 밝히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 번 끊은 술을 계속 끊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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