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건강

임플란트 vs 틀니 고민되시나요? *

pulmaemi 2012. 9. 12. 09:34

건강한 치아 일부러 빼지 않아도 되나 수술 비용 비싸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치아는 음식물을 씹는 기관이기 때문에 영양섭취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즉 치아건강이 좋지 못하면 우리 몸에 제대로 된 영양공급이 힘들어지게 된다.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으로 치아가 빠지게 되는데 보통 1~2개의 치아가 빠졌을 때 사용되는 고정성 보철물은 건강한 치아를 삭제해 궁극적으로 자연치아의 수명을 단축하는 단점이 있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임플란트 보철을 사용하는데 임플란트는 치아를 뽐은 자리의 턱뼈에 골 이식, 골 신장술 등의 부가적 수술을 통해 충분히 감쌀 수 있도록 부피를 늘린 턱뼈에 생체 적합적인 임플란트 본체를 심는 수술이다.

임플란트 보철을 하게 되면 불필요한 치아의 삭제를 피할 수 있고 가철성 의치를 고정성으로 대치하거나 지지력을 향상시켜 준다.

또한 교합력을 증대시켜 저작 효율을 향상시키면서 지지하는 잇몸에는 교합력의 전달을 덜어줌으로써 향후 치조골의 흡수도 방지할 수 있는 등 많은 장점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수술 비용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임플란트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식립 위치에 따른 구분에는 턱뼈 내부에 식립하는 방법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데 이를 골 내 임플란트라고 한다.

이밖에도 골막 하의 턱뼈 표면에 적합한 금속 구조물과 지대주로 구성되는 골막 하 임플란트와 뼈를 관통하는 골 관통형 임플란트, 자연 치아를 신경치료 한 후 근관을 관통해 고정하는 근관 내 임플란트 등이 있다.

형태에 따라서는 나사형과 원통형이 있는데 이 중 나사형은 초기에 고정력이 커지고 뼈와의 접촉 면적이 커서 안정성에 유리해 가장 선호되는 방법이다.

안전한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서는 치주염 및 전신 질환 여부와 전염성 질환, 타 질환 치료 진행 여부 등을 미리 살펴야 한다.

특히 심혈관계 질환 병력이 있거나 당뇨병, 갑상선 기능과 연관된 내분비계 질환, 부신 기능 감소증, 혈액 질환, 만성 폐쇄성 폐질환, 간기능 장애, 골 질환이 있는 경우 혹은 임신부의 경우에는 임플란트가 시술되는 부위와 수술 후 장기적인 유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임플란트를 뼈 속에 심는 1차 수술 후 임플란트와 턱뼈가 붙을 때까지 경과를 지켜봐야 하며 이 기간이 3~6개월 가량이다. 이후 2차 수술은 잇몸 속에 있는 임플란트를 구강 내로 노출시키기 위해 잇몸을 열고

보통 시술 시간은 1시간 정도가 소요되고 완치까지는 대체로 4~6개월 정도가 경과된다. 골 이식을 한 경우나 씹는 힘이 많이 전달되는 부위에의 시술의 경우 8~9개월 가량이 걸릴 수도 있다.

임플란트의 부작용은 외과적 수술의 경우 감염의 가능성이 있으며 수술 동안의 물리적 손상이나 염증에 의해 신경 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 턱뼈가 약해질 수 있으므로 완치될 때까지 딱딱한 음식은 삼가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