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 사회

초등학생 사상 첫 300만명 이하로 떨어져

pulmaemi 2012. 9. 12. 09:12

외국인 유학생, 대학원생도 첫 감소

 

[메디컬투데이 안태양 기자]

올해 초등학생수가 사상 처음으로 300만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지난 1980년 이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1일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올해 4월 1일을 기준으로 각급 학교와 학생, 교원, 시설을 조사한 ‘2012 교육기본통계’를 11일 발표했다.

초등학생수는 295만1995명으로 지난해보다 18만482명(5.8%)이나 줄었다. 이는 1980년(565만8002명)의 절반 수준(52.2%)에 불과하다. 초등생수는 2000년(401만9991명) 400만명 초반대로 내려앉은 후 2003년(417만5626명)까지 3년간 일시 증가했지만 이후 10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중학생수는 3.2%(6만1478명), 고등학생수는 1.2%(2만3711명) 줄어 감소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일반대학과 전문·교육·산업대, 대학원을 포괄한 전체 고등교육기관의 재적학생수는 모두 372만8802명으로 지난해보다 0.2%(6904명) 감소했다. 이는 2006년 이후 6년 만의 감소다. 특히 대학원은 재적학생수 32만9544명으로 지난해 대비 0.1%(389명) 감소해 처음으로 증가세가 꺾였다.

외국인 유학생수(8만6878명)도 매년 증가세를 보였으나 올해 처음 감소세로 돌아서 3.0%(2659명) 줄었다. 유학생 가운데 석·박사 과정생은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전문학사·학사수가 4090명(9.2%) 줄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유치원 및 초·중·고교의 정규 교원은 43만4449명으로 지난해 대비 0.8%(3565명) 감소했으나 기간제 교원은 8.8%(3364명)나 늘었다.

외국인 유학생수(8만6천878명)도 매년 증가세를 보였으나 올해 처음 감소세로 돌아서 3.0%(2천659명) 줄었다.

유학생 가운데 석·박사 과정생은 작년보다 늘었지만 전문학사ㆍ학사수가 4천90명(9.2%) 줄어 감소세로 돌아섰고, 어학연수생도 9.7%줄어들었다.

대학 전임교원 수는 작년보다 3.3% 늘었고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는 1명 감소한 30.9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전임교원(5천964명)도 9.2% 증가해 비중이 증가세를 유지했다.

 
메디컬투데이 안태양 기자(xodid114@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