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 사회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 전체 인구의 11.8%

pulmaemi 2012. 9. 27. 15:20

생산가능인구 6.2명이 노인 1명 부양

 

[메디컬투데이 최완규 기자]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자는 전체 인구의 11.8%이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7일 공개한 ‘2012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2012년 현재 총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1.8%로 1970년 3.1%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30년 24.3%, 2050년 37.4%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65세 이상 고령자의 성비는 70.1로 2030년에는 81.1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노년부양비는 16.1로서 생산가능인구 6.2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하는 실정이다. 현재의 저출산이 지속될 경우 2017년에는 생산가능인구 약 5명이 1명을, 2050년에는 약 1.4명이 1명을 부양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자가 가구주인 고령가구의 비중은 현재 18.9%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인데 65세 이상 고령자가 홀로 사는 독거노인 가구는 2012년 현재 총 가구 구성비의 6.6%를 차지했으며 향후 2035년에는 15.4%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2011년 고령자의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인구 10만명당 847.8명이 사망했고 다음 사망원인은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당뇨병’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1년 고령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은 29.5%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임금근로자의 전체 평균 월급여를 100으로 했을 때 60세 이상 근로자의 월급여 수준은 75.6이었다.

고령자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비율인 수급률은 6.7%이며 여자 수급률이 남자보다 3.7%p 높았다. 또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의 공적연금을 받는 고령자 수급자는 총 180만명으로 전체 고령자 인구 중 31.8%를 차지했다.

2011년 고령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운 점에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건강문제’이 가장 많았는데 고령자의 생활비 마련방법은 ‘본인 및 배우자 부담’이 가장 많고 ‘자녀 또는 친척지원’, ‘정부 및 사회단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1년 계, 동창회 등의 각종 단체에 참여하여 활동한 고령자는 35.4%로 13세 이상 인구보다 단체참여가 낮은 수치로 나타났고 단체에 참여한 고령자 중에서는 ‘친목 및 사교단체’에 참여하는 고령자가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종교단체’, ‘지역사회모임’ 등의 순이었다.

 
메디컬투데이 최완규 기자(xfilek99@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