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뇌졸중 발병 후에도 계속 담배를 핀 사람들이 사망 위험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이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고 급성허혈성뇌졸중 발병 후 담배를 끊는 것이 향후 뇌졸중 후유증 발생 위험을 낮추는데 있어서 어떤 약물 보다 효과적이라는 것 역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29일 San Filippo Neri 병원 연구팀이 밝힌 921명의 뇌졸중이 발병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뇌졸중 치료 후 퇴원한 환자에서 담배를 피는 것이 사망 위험을 3배 가량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환자들 모두 병원 입원 치료중에는 담배를 끊었고 퇴원 후에도 계속 금연을 하라고 설명을 들었다.
참여자중 53%인 493명이 퇴원 1년 후 다시 규칙적으로 담배를 폈으며 고령 환자들과 여성들이 다시 담배를 피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원 1년 내 89명 환자들이 사망한 가운데 연구결과 퇴원 후 다시 담배를 핀 사람들에서 사망 위험이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퇴원 후 담배를 빠른 시간 내 다시 핀 사람들이 사망 위험이 1년 내 사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퇴원 후 10일내 담배를 다시 핀 사람의 경우에는 계속 금연을 한 사람들 보다 퇴원 1년 내 사망할 위험이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보건의료전문가들은 뇌졸중을 앓은 환자들에서 금연을 계속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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