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알즈하이머치매' 치료 할 수 있는 새로운 표적 규명

pulmaemi 2012. 9. 10. 11:47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알즈하이머질환 증상을 보이는 쥐에서 효소를 제거하는 것이 알즈하이머질환과 연관된 플라크 생성과 연관된 성분을 90%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밀로이드 베타라는 성분이 뇌 속 과도하게 쌓일 경우 알즈하이머질환의 표지자인 플라크가 생성될 수 있는 바 8일 오하이오주립대 윤성옥 박사팀이 'Neuron' 저널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jnk3 라는 효소를 제거하는 것이 아밀로이드 베타라는 단백질을 90%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jnk3 효소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생산하는 단백질을 자극하는 바 jnk3 활성도가 높을 시에는 아밀로이드 베타 펩타이드 생성이 증가 뇌 속 플라크 생성이 증가하고 플라크가 쌓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알즈하이머환자의 뇌 조직내 jnk3 활성도는 정상 뇌 조직과 비교 시 30-40% 높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조기 알즈하이머질환자에서 발견되는 변이를 가진 알즈하이머질환을 앓는 쥐에서 유전적으로 jnk3를 제거한 결과 6개월 후 jnk3 효소 결핍이 아밀로이드 베타 펩타이드를 90% 가량 낮추며 이 같은 효과가 장기간 지속 12개월 후에도 7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jnk3 감소가 인지능을 크게 개선시키고 신경세포 수 역시 정상 범위의 86% 까지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jnk3가 알즈하이머질환 연구에서 새로운 표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acepark@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