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제품내 요오드를 함유한 대부분의 멀티비타민 보충제들이 제품 라벨에 표시된 양에 비해 더 소량 심지어 훨씬 더 적은양의 요오드를 함유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보스턴대학 연구팀이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밝힌 요오드를 함유한 60종의 멀티비타민의 내용물을 확인한 결과 단 28%만에 제품 라벨에 표시된 대로 요오드를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요오드결핍증을 예방하도록 고안된 나머지 제품들 역시 요오들 결핍을 막을 정도에는 부족한 요오드를 함유하고 있었으며 단지 처방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갑상선학회에 따르면 임산부와 수유중인 여성들은 매일 요오드를 150 마이크로그램 섭취하는 것이 좋지만 실제로 이 같은 양의 요오드를 함유했다고 주장하는 44종의 제품중 33%는 절반 이하 요오드를 함유하고 있었다.
요오드결핍은 전 세계 인구의 38% 이상이 앓는 질환으로 예방가능한 정신지체를 유발하는 주 원인이다.
중등도 이상의 요오드 결핍증이 생긴 아동을 대상으로 한 중국 연구에 의하면 이 같은 성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장기적인 IQ를 13 포인트 가량 높이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연구팀은 이 같이 불량 제품들을 섭취 요오드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한 신생아들이 발달장애가 발병할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yju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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