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농도·시간, 염소와 비슷한 세척효과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농촌진흥청은 최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샐러드용 신선편이 채소의 품질과 안전성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신선편이 품목별 적정 오존수 세척기술을 확립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농산물 세척산업 현장에서는 기존에 경험했던 오존수의 미생물 제어 효과가 미미하다보니 오존수에 대한 불신이 발생하는 등 오존수 사용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었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농산물 세척 후 빨리 분해돼 위해한 잔류물이 남지 않아 식품안전성이 뛰어난 오존을 샐러드용 신선편이 채소에 적용하고자 기존 염소수 이상의 살균세척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오존수 농도와 신선편이 품목별 적정 세척시간을 구명했다.
샐러드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신선편이 결구상추, 브로콜리, 파프리카, 당근을 2~4ppm 농도의 오존수로 2~5분 세척한 결과 수돗물 세척보다 85~98%,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살균소독제인 염소수 세척보다는 20~40%의 세균수를 감소시킬 수 있었다.
품목별 적정 농도 및 시간에 대한 오존수 세척기술은 앞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과 같이 염소를 대체할 수 있는 살균소독 세척방법으로서 신선편이 채소에 오존수 도입을 가능케 해, 더욱 안전성이 향상된 신선편이 세척기술을 개선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농촌진흥청 김지강 연구관은 “이번에 확립한 오존수 세척기술을 농산물 세척관련 생산자 등에게 제공할 계획이며, 앞으로는 조리용 신선편이 채소 및 최근 세척기술이 요구되고 있는 인삼, 버섯 등 특용작물에 대한 오존수 세척조건을 확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hjsh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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