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C형 간염으로 페그인터페론(Peginterferon) 알파 치료를 받은 아이들에서 키와 체중 그리고 체질량지수가 모두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보스톤소아병원 연구팀이 Hepatology 저널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C형 간염으로 페그인터페론 알파 치료를 받는 아이들이 키와 체중, 체질량지수와 인체 구성이 모두 크게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부분의 성장과 연관된 페그인터페론 치료의 부작용은 치료 종료후에는 회복되지만 많은 아이들에서 나이에 대한 키의 비율은 치료를 종료한 후에도 원래대로 회복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만 약 24만명 가량의 아이들이 C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를 가지고 있으며 10만명 이상의 아이들이 만성 C형 간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바 아이들에서 C형 간염은 대개 경미하지만 일부의 경우에는 간경화와 간암이 발생할 수 있다.
페그인터페론과 리바비린(ribavirin) 치료는 어린 소아에서 C형 간염 치료로 승인된 약물로 간질환이 경미할 시 큰 도움이 되지만 이번 연구에서 초점을 맞춘 것 처럼 아이들에서 페그인터페론 요법이 유발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그 동안 많은 관심이 모아져 왔다.
5-18세 연령의 만성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나이에 대한 키의 비율을 나타내는 z 스코어가 체중과 체질량지수에 비해 치료 종료후 회복되는 속도가 더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치료 종료 2년 후 평균 키에 대한 z 스코어는 48-72주 페그인터페론 치료를 받은 대부분의 아이들에서 베이스라인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페그인터페론 알파 치료를 받은 아이들에서 체중과 체질량지수, 인체 구성은 치료 종료후 회복되지만 신장은 치료 종료후에도 잘 회복되지 않는다라고 밝히며 만성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아이들에서 적절한 치료시기를 결정하기 위해 성장 패텉에 대한 추가 연구를 통해 장기간의 예후에 대해 보다 면밀하게 이해를 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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