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케겔운동(Kegel exercises)이 말기 임산부에서 요실금 발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노르웨이 Science and Technology 대학 연구팀이 '영국산부인과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골반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한 산모들이 임신 3기 요실금 장애가 발병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오랫동안 요흐름 조절을 돕는 근육을 포함한 골반바닥근육을 강화시키는 케겔운동을 산모들이 할 것을 권장해 온 바 그 동안 진행된 연구결과 케겔운동이 임신시 매우 흔한 요실금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고 출산후 요실금 발병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운동이 임신중 요실금 예방에 얼마나 효과적인지는 그 동안 미지수로 남아 있었던 바 임신 2기인 855명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주 당 한 시간 저강도의 유산소 운동과 케겔운동을 포함한 근육강화운동을 하고 집에서 주 당 최소 두 번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 여성들이 이 같은 운동을 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12주후인 임신 3기 요실금 발병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운동을 한 여성중에는 11% 가량이 주 당 최소 한 번 이상 요실금 증상을 보인 반면 운동을 하지 않은 그룹은 19%가 이 같은 증상을 보였다.
또한 이미 요실금 증상이 있었던 여성의 경우에는 운동을 한 여성들에서는 24%가 임신 말기 이 같은 증상을 보인 반면 운동을 하지 않은 그룹ㅇ서는 35%가 증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케겔 운동이 임신중 혹은 출산후 요실금 치료 뿐 아니라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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