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만성폐쇄성폐질환이 폐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콜로라도대학 연구팀이 'Cancer Prevention Research'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앓는 사람의 경우 장기간에 걸친 산소 부족이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신호를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만성기관지염과 폐기종을 포함한 만성폐쇄성폐질환과 비슷한 저산소 환경내 종양이 자라는 것이 HIF-2a에 의한 신호 때문에 유발되며 이 같은 HIF-2a 가 결국 VEGF 와 the EGFR ligand, TGFa 같은 세포 증식과 신생 혈관 발달과 연관된 성장인자를 포함한 종양 성장 촉진 기전을 활성화시켜 암이 발병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물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기 임상시험 결과 만성폐쇄성폐질환에 의해 유발된 신호에 의해 촉진된 종양들이 VEGFR-2 와 EGFR inhibitors 라는 이 같은 신호를 차단하는 약물로 쉽게 예방 혹은 치료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VEGF/EGFR inhibitors로 치료된 만성폐쇄성폐질환 폐암 환자들이 실제로 정상 폐기능을 가진 유사한 폐종양을 가진 환자들 보다 종양에 대한 반응도가 높은지를 살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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