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선욱 기자]
어릴 적 소아암을 앓은 사람들이 향후 위장관계암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카고대학 연구팀이 '내과학회지'에 밝힌 1만4358명의 호지킨스씨임파종, 비호지킨스씨임파종, 신경아세포종, 연부조직육종, 윌름종 이나 뼈 암 같은 소아암을 앓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소아암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들이 위장관계암이 첫 암 진단 후 5.5년 내 발병할 위험이 약 5배 가량 높았다.
소아암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들이 위장관계암이 발병할 위험이 높고 건강했던 사람들 보다 조기 발병할 위험이 높다는 전임상증거는 일부 있어 온 바 이번 연구결과 다시 한 번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소아암 치료에 사용되는 방사선 치료나 항암화학치료가 이 같은 2차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지만 치료가 우선인 바 이 같은 치료 포르토콜을 바꿀것을 옹호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구팀은 "소아종양학 전문의들은 치료 효과는 줄이지 않으면서 이 같은 독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선욱 기자(tjsdnr82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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