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
도시 지역에 사는 아이들이 시골 지역 거주 아이들 보다 음식알레르기가 발병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1일 시카고소아병원 연구팀이 'Clinical Pediatrics'지에 밝힌 18세 이하 총 3만8465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특히 대도시에 사는 아이들이 시골 지역 거주 아이들 보다 조개나 땅콩에 대한 알레르기가 발병할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도시지역 아이들의 경우에는 9.8%가 음식 알레르기가 발병한 반면 시골 지역 아이들 중에는 6.2%가 발병했다.
땅콩 알레르기의 경우에는 시골 지역 보다 도시 지역 아이들에서 발병율이 2배 가량 높았다. 시골 지역의 경우에는 발병율이 1.3%인데 비해 도시 지역의 경우에는 2.8% 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패류 알레르기 역시 시골 지역에서는 0.8%인데 비해 도시 지역에서는 2.4%로 도시지역에서 발병율이 2배 이상 높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천식 같은 연관질환에서 나타난 것처럼 환경적 인자가 음식 알레르기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며 "추가 연구를 통해 환경적 인자를 보다 잘 이해하는 것이 예방적 노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lgnumber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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