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능력 증진 위해 문화예술교육 필요
[메디컬투데이 최완규 기자]
각 종 학교폭력으로 인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학교 폭력의 핵심적인 문제가 공감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5일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가 주최한 ‘학교폭력근절을 위한 정신건강대책’ 공청회에서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붕년 교수는 ‘학교폭력의 정신의학적 측면’ 발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공감기능 중 타인의 정서에 대한 인식과 정서조절능력은 또래 따돌림 피해 위험성과 연관돼 있다. 또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는 능력은 또래를 따돌림 시키는 행동과 관계가 있다.
영국·호주에서는 2232쌍의 아동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쌍생아 연구를 진행중이다. 연구팀은 5세, 7세, 10세 그리고 12세에 이들 가정을 직접 방문해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12세 때 피해, 가해, 가해-피해 그룹 모두 5세에 낮은 공감능력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가해그룹의 경우에는 낮은 공감능력과 아동폭력노출 경험이 함께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김 교수는 “학교폭력에 희생된 아동과 부모는 외상 후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피해아동은 또래나 가족 내에서 공감 받지 못한다”며 “부모도 공감받지 못하고 비난에 노출되며 공감받지 못한 부정적 정서는 계속 피해 아동과 부모의 가슴에 남아 끊임없이 괴롭힌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지속적으로 따돌림 당하는 아동들은 ▲또래에 대한 시각 부정적 ▲사회적 불안 높음 ▲피해의식 척도 높음 등의 특성이 있음을 설명했다.
또한 가해자의 경우 공감능력과 타인에 대한 배려가 낮고 타인을 지배하려는 욕구를 지니면서 동정심이 없다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피해아동 뿐만 아니라 가해아동의 정서-행동 문제도 심각하며 핵심적인 문제는 공감능력의 결여”라며 “피해 및 가해아동 뿐만 아니라 방관 아동들의 경우에도 공감능력 문제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공감능력의 증진을 위해 문화예술교육이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실제 효과에 대한 보다 과학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5일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가 주최한 ‘학교폭력근절을 위한 정신건강대책’ 공청회에서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붕년 교수는 ‘학교폭력의 정신의학적 측면’ 발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공감기능 중 타인의 정서에 대한 인식과 정서조절능력은 또래 따돌림 피해 위험성과 연관돼 있다. 또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는 능력은 또래를 따돌림 시키는 행동과 관계가 있다.
영국·호주에서는 2232쌍의 아동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쌍생아 연구를 진행중이다. 연구팀은 5세, 7세, 10세 그리고 12세에 이들 가정을 직접 방문해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12세 때 피해, 가해, 가해-피해 그룹 모두 5세에 낮은 공감능력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가해그룹의 경우에는 낮은 공감능력과 아동폭력노출 경험이 함께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김 교수는 “학교폭력에 희생된 아동과 부모는 외상 후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피해아동은 또래나 가족 내에서 공감 받지 못한다”며 “부모도 공감받지 못하고 비난에 노출되며 공감받지 못한 부정적 정서는 계속 피해 아동과 부모의 가슴에 남아 끊임없이 괴롭힌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지속적으로 따돌림 당하는 아동들은 ▲또래에 대한 시각 부정적 ▲사회적 불안 높음 ▲피해의식 척도 높음 등의 특성이 있음을 설명했다.
또한 가해자의 경우 공감능력과 타인에 대한 배려가 낮고 타인을 지배하려는 욕구를 지니면서 동정심이 없다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피해아동 뿐만 아니라 가해아동의 정서-행동 문제도 심각하며 핵심적인 문제는 공감능력의 결여”라며 “피해 및 가해아동 뿐만 아니라 방관 아동들의 경우에도 공감능력 문제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공감능력의 증진을 위해 문화예술교육이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실제 효과에 대한 보다 과학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완규 기자(xfi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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