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두 번 이상 두부 CT 촬영에 노출된 아이들이 향후 뇌종양이 발병할 위험이 3배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뉴캐슬대학 연구팀등이 '란셋'지에 밝힌 영국내 병원에서 1985년에서 2002년 사이 CT 촬영을 한 18만명 가량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5-10회 두부 CT 촬영을 한 아이들은 CT 촬영을 하지 않은 아이들 보다 백혈병이 발병할 위험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CT 노출 후 암이 발병할 절대적 위험은 매우 낮지만 아이들이 성인들 보다 방사선에 대한 감수성이 높은 바 아이들에게 CT 촬영을 할 때에는 가능한 저강도로 방사선 노출을 하고 가급적 초음파나 MRI 같은 다른 이온화 방사선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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