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계 질환

이유없이 신물 올라오고 트림이 반복, 위식도 역류질환 의심

pulmaemi 2012. 5. 29. 08:53

생활습관이나 자주 먹는 음식 살펴 볼 필요있다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이유없이 신물이 올라오고 트림이 반복된다면 위식도 역류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 비만, 노령화 등으로 이러한 위식도 역류질환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원인과 치료법, 예방법을 안다면 쉽게 치료할 수 있다.

◇ 흉부 작열감이나 위산 역류 증상이 있다면

위식도역류성질환의 전형적인 증상으로 흉부 작열감(가슴 쓰림)이나 위산 역류 증상이 있으며 비전형적인 증상으로는 가슴 통증, 쉰 목소리, 목 이물감, 삼킴곤란, 인후통, 기침, 천식, 속쓰림 등이 있다.

흉부 작열감은 가장 흔하고 가장 중요한 증상으로서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들에서 주증상으로 나타난다.

흉부 작열감에는 ▲하부가슴 부위가 쓰리거나 타는 듯한 증상 ▲식도로 신물, 쓴물이 올라오는 증상 ▲가슴 부위에 통증 ▲목에 무엇인가 걸려 있는 것 같은 느낌 ▲속이 자주 쓰릴 경우 ▲감기가 아닌데도 기침을 자주 할 경우 ▲자주 쉰 목소리가 나는 경우 등의 증상이 있다.

위식도 역류질환 증상을 잘 유발할 수 있는 식생활 요인으로는 술, 담배, 기름진 음식과 커피, 탄산음료, 민트, 초콜릿 등이 있으며 이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그 외 식도 점막을 자극하는 매운 음식, 신맛이 나는 주스, 향신료 등도 나쁜 영향을 줄 수있으며 습관으로는 밤 늦은 식사, 식후에 바로 눕는 습관, 과식 등이 있다.

◇ 예방 및 치료

위식도 역류질환의 치료에서 생활습관을 조정하는 방법들은 실제로 그 효과가 객관적으로 증명된 경우는 미미한 정도다.

생활습관을 조정하는 방법은 위식도 역류질환을 치료하는 주된 방법은 아니지만 일단 위식도 역류질환 증상이 호전된 상태에서 증상의 재발을 막는 데에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술, 담배, 기름진 음식과 커피, 탄산음료, 민트, 초콜릿, 신맛이 나는 주스, 향신료 등의 섭취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으며 밤 늦은 식사, 식후에 바로 눕는 습관, 과식 등도 피하는 것이 좋다.

위식도 역류질환을 유발하는 식도-위 기능 이상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제는 없으며 현재는 위산 분비를 억제해 다량의 위산이 식도로 역류되는 것을 방지하는 치료만 시행하고 있다.

증상이나 역류성 식도염의 정도에 따라 1~3개월 정도 초기 치료를 시행하며 이 후 증상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장기간 동안 유지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재규 교수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재발해 수년 동안 지속적, 혹은 간헐적으로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가 많이 있는데 장기간 투약에 대한 심각한 부작용은 현재 보고돼 있지는 않다”며 “치료를 잘 받으면 대개 질병이 더 발전하지는 않지만 역류성 식도염이 심한 경우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식도 궤양, 식도 협착, 식도암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생활습관을 조정하는 방법은 위식도 역류질환을 치료하는 데 주된 방법은 아니지만 일단 위식도 역류질환 증상이 호전된 상태에서 증상의 재발을 막는 데에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술, 담배, 기름진 음식과 커피, 탄산음료, 민트, 초콜릿, 신맛이 나는 주스, 향신료 등의 섭취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으며 밤 늦은 식사, 식후에 바로 눕는 습관, 과식 등도 피하는 것이 좋다.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acepark@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