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허리 둘레 '키' 절반 이하여야 '오래 산다'

pulmaemi 2012. 5. 14. 11:42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키에 비해 허리둘레가 얼마인지를 측정하는 것이 체질량지수 보다 심장질환과 당뇨병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데 있어서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영국 연구팀이 밝힌 3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허리 둘레를 키의 절반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기대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키가 183cm인 남성은 허리 둘레를 91cm 이하로 유지해야 하며 163cm인 여성은 허리 둘레를 81cm 이하로 유지해야 기대수명을 길게 연장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비만도를 측정하는데는 체질량지수가 사용되지만 이는 체내 지방 분포는 고려하지 않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복부 지방은 엉덩이 주위 지방보다 심혈관대사적 위험 측면에서 심장과 간, 신장 같은 인체 기관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연구팀은 "키에 비한 허리 둘레비를 측정하는 것이 심혈관대사위험을 예측하는데 매우 유용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