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살 빼려고 '지방흡입' 했다가 내장 지방만 더 많아져

pulmaemi 2012. 5. 10. 10:46

[메디컬투데이 최완규 기자]

뱃살을 빼기 위해 지방흡입술을 받은 여성들이 오히려 건강에 특히 해로울 수 있는 복부 깊이 있는 일부 지방이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0일 브라질 Sao Paulo 대학 연구팀이 '임상내분비&대사학'저널에 밝힌 36명의 지방흡입술을 받은 정상 체중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복부 지방 흡입술을 받은 몇 달내 복부 내장 장기 주위 내장 지방이라는 심부 지방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좋은 소식은 규칙적인 운동이 이 같은 심부 지방 생성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장 지방은 2형 당뇨병 발병과 심장질환 발병 위험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특히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연구팀은 "수술적 방법을 통해 복부 지방을 제거할 경우 내장지방이 보상적으로 더 많아져 장기적으로 보면 건강에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는 바 지방흡입술을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에 대한 대안으로 편안하게 살 빼는 수술로 받아서는 안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지방흡입술을 받은 경우에는 꾸준한 운동을 통해 내장지방이 많아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완규 기자(xfilek99@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