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상반기 고혈압, 당뇨 만성질환 적정성 평가 공개
[메디컬투데이 김선욱 기자]
만성질환인 고혈압과 당뇨의 처방일수율이 각각 88.5%, 89.4%로 나타났다.
건강보건심사평가원은 지난 18일 심평포럼을 개최하고 고혈압환자와 당뇨환자의 2011 상반기 만성질환 적정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고혈압 환자를 살펴보면 2011년 상반기동안 고혈압 환자에게 고혈압으로 혈압강하제를 원외 처방한 기관 2만511개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이중 단일기관을 이용하는 고혈압 환자는 전체 562만1322명 중 84.8%인 476만 4956명으로 집계됐다.
의료기관별로 보면 의원이 63.9%, 종합병원이 13.6%, 상급종합병원이 10.4%로 뒤를 이었다. 그 외 보건소 5.4%, 병원 4.8%, 보건지소 1.3%, 요양병원 0.4% 로 나타났다.
평가대상 기간중 고혈압 환자가 혈압강하제를 처방 받은 일수의 비율인 처방일수율은 88.5%로 2010년 하반기 대비 0.26% 높아졌다. 처방일수율이 80%를 넘는 고혈압 환자의 비율인 처방지속군 비율은 81.4%로 2010년 하반기 대비 0.73% 증가했다.
낮은 투약순응도는 혈압실패의 주요원인이지만 환자의 실제 복용여부를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처방일수를 이용해 복용일수를 간접 확인한다.
현재 고혈압 유병률은 30대 이상에서 28.9%이며 주요 사망원인인 뇌혈관 질환의 35%, 허혈성 심질환의 21%는 고혈압에서 기인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어 당뇨병 환자의 경우 2011년 상반기 2만11개의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당뇨병 환자 183만8773명 중 단일기관을 이용한 환자수는 71.8%인 132만118명이었다.
지표별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처방 일수율 89.4%, 분기별 1회 이상 방문 환자비율 87.0%, 동일성분군 중복 처방률 2.91%, 4성분군 처방률 0.61%, 투약일당 약품비 633원 등으로 나타났다.
2010년 사망원인 5위인 당뇨병은 적절한 관리를 통해 심혈관, 시력상실 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을 감소시킬수 있다.
식약청은 “이번 평가결과를 통해 만성질환 관리의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일차의료영역의 질적 향상을 통한 의료체계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현재 천식 등 만성 폐질환에 대해서도 예비평가를 진행중”이라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선욱 기자(tjsdnr82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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