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일반적으로 수면을 취하는 시간이 아닌 시간에 수면을 취하면서 충분한 시간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교대근무를 하는 사람들이 당뇨병이 발병하고 비만이 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브리그험여성병원 연구팀이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지에 밝힌 21명을 대상으로 하 연구결과에 의하면 정상 수면 습관이 바뀌는 것이 인체의 혈당 조절능을 손상시키며 일부 참여자의 경우에는 불과 몇 주 만에 당뇨병의 조기 증상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명의 참여자들은 처음에는 저녁에 10시간 수면을 취했으나 이 후 3주 동안 생체 리듬과 수면 리듬을 바꾸어 28일 동안 하루의 길이를 인위적으로 28시간으로 늘린 후 하루 단 6.5시간만 수면을 취하게 하고 인체 시계가 재세팅되는 것을 막기 위해 희미한 빛 속에서 생활했다.
연구결과 이 같은 28일 동안 혈당이 식사 직후와 하루 나머지 공복 기간 동안 크게 증가했으며 인슐린을 낮추는 호르몬이 생산됐다.
참여자중 세 명은 심지어 당뇨병 전구단계로 분류될 정도로 높은 정도로 혈당이 식후 크게 증가했고 체중 역시 증가했다.
연구팀은 "비록 이번 연구결과가 실제 교대근무자들에서도 재연될 것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은 매우 높다"라고 밝히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은 것은 분명하지만 같은 시간을 수면을 취해도 밤중에 수면을 취하는 것이 효과가 가장 좋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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