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
광산이나 도자기 공장 그리고 보석 공장내 규진(silica dust)에 노춮된 근로자들이 호흡기 질환 뿐 아니라 심장질환과 감염성 질환 심지어 암이 발병할 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국 Huazhong Science and Technology 대학 연구팀이 'PLoS Medicine'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모래와 바위등에서 발견되는 성분인 이산화규소 먼지에 노출된 사람들이 암 발병 위험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위가 깨지고 갈릴 시 미세한 규진 입자가 생성 폐 깊이 들어가 폐 반흔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중증 호흡기 장애와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다.
총 7만40명의 광부와 도자기 공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평균 33년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사람들이 규진에 노출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각종 질병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호흡기 질환외 이 같은 사람들이 심혈관질환과 감염성질환 심지어 암 발병 위험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청정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에 비해 규진에 노출된 근로자들이 감염질환 발병 위험이 7배 가량 높았으며 호흡기 결핵과 심혈관지롼이 발병할 위험 역시 각각 5배 가량,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속 광산이나 도자기 공장에서 최소 1년 이상 지낸 근로자의 경우에는 코나 인후 암이 발병할 위험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만 약 2300만명 이상 그리고 인도에서도 1000만명 이상이 규진에 노출되어 있으며 선진국인 미국에서도 약 170만, 유럽에서도 300만명 가량이 직업적으로 규진에 노출되어 있다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jjnwin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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