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시력교정 수술, 중요한 검사 ‘이것’ 놓치면 실명 위험

pulmaemi 2012. 4. 4. 08:10

라식수술 후 실명위험 방지 위해 ‘아벨리노 DNA검사’ 필수

 

[메디컬투데이 최완규 기자]

최근 라식, 라섹, 렌즈삽입술 등 시력교정 수술은 매우 일반적인 방식이 됐다. 약 10~30분 내외의 짧은 시술로 렌즈 세척 혹은 안경 착용을 더 이상 할 필요가 없어지고, 시간과 이미지 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수많은 시력교정수술 종류 중 어떤 수술이 가장 안전하고 수술 후 결과도 좋을까? 정답은 ‘개개인마다 다르다’이다.

라식수술을 비롯한 모든 시력교정 수술 시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한 수술 종류 선택은 본인의 눈 상태 와 라이프스타일 등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각막의 두께가 얇으면 라식 보다는 라섹이 적합하며 고도근시일 경우에는 라식이나 라섹보다는 안내 렌즈삽입술을 고려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종합 검사의 항목은 근시 및 난시 정도, 안압, 각막의 두께와 동공크기처럼 정확한 수술을 위해 기본적으로 확인해야 할 기초 주요검사 외 각막내피세포의 상태, 기초눈물량 검사, 각막의 만곡도 및 지형도 검사, 시야각 검사, 조절마비 굴절검사 등 약 50여 가지에 이른다.

이외에도 라식수술 후 실명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시행해야 할 검사로는 아벨리노 DNA검사가 있다. 아벨리노 각막이영양증 양성 환자의 경우 이를 간과하고 라식수술이나 라섹수술과 같이 각막에 외상을 입는 수술을 하면 급속한 시력감퇴가 발생되어 몇 년 뒤엔 실명까지도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안과에서는 DNA 검사 진행 시 아벨리노 각막이영양증만을 가지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되도록이면 다양한 항목의 검사를 요구하는 것이 좋다.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외에도 라식수술 후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돌연변이 유전인자로는 라티스 각막이상증과 레이스 버클러 각막이상증이 있다.

강남 아이언스안과 좌운봉 대표원장은 “2011년 라티스 각막이상증 예후가 발견돼 수술을 중단했던 환자 사례가 있었다. 돌연변이 유전인자를 미리 검사해야 라식, 라섹수술 후 부작용이 없는 결과를 더욱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완규 기자(xfilek99@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