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다이어트 한다고 칼로리 섭취 줄이면 '사망' 위험 높아져

pulmaemi 2012. 3. 23. 07:00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저탄수화물 식사가 대장내 염증을 유발하는 세균에 감염된 후 사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미시건대학 연구팀이 '위장관학저널'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저탄수화물 식사가 감염에 반응하는 체내 면역력을 실제로 손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등도 비만은 장염의 심한 정도를 심하게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결과에 의하면 칼로리 섭취를 적게 하는 것이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장 감염질환에 대한 저항력 역시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쥐에게 고지방식사와 30% 칼로리를 줄인 식사 마지막으로 일반적인 칼로리의 식사를 하게 한 후 H. hepaticus 라는 장을 감염시켜 염증을 유발 결국 종양이 발병하게 하는 세균에 감염시켰다.

연구결과 당초 기대와는 달리 고지방식사에 의해 유발된 체내 지방 증가는 장염 증상을 악화시키는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반면 칼로리 섭취를 줄인 식사를 한 쥐들은 H. hepaticus 감염후 사망율이 높아 종양이 발병하기도 전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체지방율과 염증성장질환을 유발하는 감염에 대한 면역 반응간 연관성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