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패스트푸드 섭취가 우울증 발병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그라나다대학 연구팀이 'Public Health Nutrition'지에 밝힌 896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도넛등의 구운 음식과 햄버거나 피자 같은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는 것이 우울증 발병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패스트푸드를 즐겨 섭취하는 사람들이 거의 섭취하지 않거나 전혀 섭취하지 않는 사람들 보다 우울증이 발병할 위험이 5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패스트푸드를 많이 섭취하면 할 수록 우울증 발병 위험은 비례적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 패스트푸드나 구운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들이 독신이고 활동량이 적고 나쁜 식습관을 가지는 경향이 높았으며 흡연을 하고 주당 45시간 이상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연구팀은 "패스트푸드등의 섭취는 우울증 발병 위험을 높이는 반면 오메가-3-지방산이나 비타민 B, 올리브오일등은 우울증 발병 위험을 낮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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