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주름 치료에 흔히 사용되는 보톡스 주사가 과민성방광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40세 이상인 사람 10명중 2명 이상이 이 같은 과민성방광질환을 앓고 있는 바 13일 레스터대학 연구팀이 '유럽비뇨기과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과민성방광은 화장실을 급히 가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하는 것을 포함한 여러 증상이 수반된 일종의 요실금이다.
일반적을 요실금은 여성에서 더 흔하며 삶의 질을 크게 손상시킬 수 있는 질환이다.
과민성방광은 대개 방광근육이 과민해지고 무작위로 수축을 해 유발되며 치료는 골반기저근육 운동을 하고 수분을 섭취하며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다.
이 같은 치료법은 일부 사람에서는 효과가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같은 치료로 증상이 좋아지지 않거나 혹은 부작용이 유발된다.
총 240명의 두 가지 다른 약물 치료에 좋아지지 않은 중증 과민성방광질환을 앓는 여성을 대상으로 4년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보톡스 주사를 한 번 맞는 것이 증상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같은 치료 후 8명 여성중 1명 가량이 치료 후 6달 내 가끔 방광을 비우는데 장애가 생겼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보톡스 주사 요법이 이 같은 장애 치료에 비용대비 효과적인지를 규명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ace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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