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환경성질환, 안전

지난해 산업재해 9만3292명…사망자 2114명

pulmaemi 2012. 2. 16. 07:44

제조업 3만2294명으로 최다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

지난해 산업재해자가 9만3292명이며 사망자는 2114명으로 집계됐다.

1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재해자수는 9만3292명으로 전년대비 5353명이 줄었고 사망자수는 2114명으로 전년대비 86명이 감소하는 등 지난해 재해율이 0.65%로 전년도 0.69%에 비해 0.04% 감소했다.

재해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사업장 규모는 50인 미만 사업장이, 재해유형에서는 전도, 협착, 추락 순으로 재해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35%(3만2294명), 기타의 사업(서비스업) 32%(2만9736명), 건설업 24%(2만2782명) 순으로 발생했다.

사업장 규모로는 전체 재해자의 82.4%인 7만6885명이 50인 미만 사업장이었다.

재해 유형은 전도(넘어짐) 재해 21%(1만9664명), 협착(감김․끼임) 재해 17%(1만6046명), 추락(떨어짐) 재해 15%(1만3745명) 발생해 3대 다발재해가 전체 재해의 53% 차지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산업재해 감소 기조가 올해도 이어질 수 있도록 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과 신규 사업장에 대해 재정․기술 및 비용지원 사업을 다각적으로 전개하는 등 산재예방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망재해 등 중대사고 예방관리를 강화하는 등 재해강도를 고려해 산재예방 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하고 사업장에 대한 안전보건 감독과 안전보건기준 위반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lgnumber1@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