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인근 사격장과 연관 있을 것”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
충남 보령의 한 마을에서 주민들이 잇따라 암에 걸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보령시청에 따르면 충남 보령의 일부 마을 주민들이 10년 사이 62명이나 암에 걸렸고 이 중 46명이 숨졌다. 주민들은 21가구가 사는 작은 마을에서 지난 10년간 암환자가 29명이나 나왔으며 이 중 18명이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옆 마을에서도 33명이 암에 걸렸고 28명이 숨지는 지난 10년간 두 마을에서 발생한 암환자가 62명에 이른 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특히 주민들은 지난 1968년 조성된 군 사격장이 암 발병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일부 환경단체도 탄피와 포탄의 화약성분으로 인해 갯벌에 사는 어패류가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지난 2009년과 2010년 노동환경건강 연구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곳의 어패류에서 1급 발암물질인 카드뮴이 기준치의 3배가 넘게 검출됐고 갯벌에서는 발암 가능성 물질로 분류되는 화약물질 RDX가 검출된 바 있다.
하지만 당국은 발암물질이 나온 카드뮴은 해당 지역 뿐 아니라 전 해역에 다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암 발생과 군 사격장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보령시 한 관계자는 “이 지역이 역학조사 실시 대상인지 여부를 작년에 환경부에 의뢰한바 있다”며 “현재 환경부에서 자체 조사 중이며 결과가 나오는 데로 역학조사를 실시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때문에 현재로서는 군 사격장 때문에 암 환자가 늘었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두 마을에 암이 집중 발병하는 정확한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어 당국의 정밀 역학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보령시청에 따르면 충남 보령의 일부 마을 주민들이 10년 사이 62명이나 암에 걸렸고 이 중 46명이 숨졌다. 주민들은 21가구가 사는 작은 마을에서 지난 10년간 암환자가 29명이나 나왔으며 이 중 18명이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옆 마을에서도 33명이 암에 걸렸고 28명이 숨지는 지난 10년간 두 마을에서 발생한 암환자가 62명에 이른 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특히 주민들은 지난 1968년 조성된 군 사격장이 암 발병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일부 환경단체도 탄피와 포탄의 화약성분으로 인해 갯벌에 사는 어패류가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지난 2009년과 2010년 노동환경건강 연구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곳의 어패류에서 1급 발암물질인 카드뮴이 기준치의 3배가 넘게 검출됐고 갯벌에서는 발암 가능성 물질로 분류되는 화약물질 RDX가 검출된 바 있다.
하지만 당국은 발암물질이 나온 카드뮴은 해당 지역 뿐 아니라 전 해역에 다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암 발생과 군 사격장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보령시 한 관계자는 “이 지역이 역학조사 실시 대상인지 여부를 작년에 환경부에 의뢰한바 있다”며 “현재 환경부에서 자체 조사 중이며 결과가 나오는 데로 역학조사를 실시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때문에 현재로서는 군 사격장 때문에 암 환자가 늘었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두 마을에 암이 집중 발병하는 정확한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어 당국의 정밀 역학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lgnumber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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