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앓는 가족 있으면 '술 끊고 엽산 많이 섭취해야'

pulmaemi 2012. 2. 2. 07:59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환자들에서 술을 마시는 것이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메디컬뉴스투데이가 보도한 8만7000명 여성과 4만7000명 남성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기간중 1801건의 대장암 진단이 내려진 가운데 연구결과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이 평균 하루 30 그램의 알콜을 섭취할 경우 대장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붉은 육류를 많이 섭취하고 담배를 필 경우 이 같은 위험이 가장 높은 반면 엽산 섭취는 대장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장암 가족력이 없는 사람의 경우에는 음주가 대장암 발병 위험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가족중 대장암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술을 과하게 마시지 말고 엽산 섭취를 많이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