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
담배를 피는 바렛식도염을 앓는 사람들이 식도암이 발병할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대학 연구팀이 'Gastroenterology'지에 밝힌 3000명 이상의 바렛식도염을 앓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흡연을 하는 바렛식도염 환자들이 식도암이 발병할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담배를 피는 바렛식도염을 앓는 사람들이 진행성 암 전구세포가 발병할 위험 역시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은 암 진행의 가장 강력한 생활습관 인자로 부각되고 있는 반면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음주는 바렛식도염을 앓는 환자 그룹에서 암 발병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이번 연구결과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루 피는 담배 횟수 자체와 무관하게 현재 담배를 피는 것 자체가 식도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바 하루 피는 흡연횟수를 줄이는 것이 바렛식도염 환자에서 암 발병 위험을 줄이지 못한다"라고 밝혔다.
최근 개발도상국에서 식도암을 앓는 환자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바 연구팀은 "담배를 끊는 것 만이 바렛식도염 환자에서 식도암 발병을 막는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lgnumber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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