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장인지 기자]
피부질환인 건선을 앓는 사람들이 심장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펜실베니아대학 연구팀이 '미순환기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건선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이 같은 질환을 앓지 않는 사람에 비해 동맥혈관이 막힐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상동맥혈관조영술 검사를 받은 건선질환을 앓는 환자와 건강한 사람의 기록을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또한 건선질환을 더 오래 앓은 사람들일 수록 이 같이 심장질환이 발병할 위험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총 9500명 가량이 참여한 이번 연구에서 약 200명 조금 넘은 사람들이 건선 진단을 받은 가운데 건선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콜레스테롤이 높고 더 뚱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선질환을 앓지 않는 사람의 경우에는 75%가 관상동맥질환을 앓는 가운데 건선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84%가 이 같이 관상동맥이 좁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건선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교정 가능한 심장질환 위험 인자에 대한 검사를 반드시 받을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비록 이번 연구결과만으로는 건선질환이 심장질환을 유발한 원인임이 입증되지 않았지만 피부 발진이 있을 경우 체내 다른 곳에 염증이 또한 있을 수 있음이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장인지 기자(jindalrin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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