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비록 수두-홍역-풍진 백신인 MMR 백신이 드문 혈액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과 연관이 있지만 기타 다른 백신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콜로라도소아병원 연구팀이 '소아과학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immune thrombocytopenic purpura(ITP)라는 체내 면역계가 혈소판이라는 혈액세포를 파괴해 유발 체내 혈액응고능이 손상 피하출혈이 생기고 멍이 잘 들며 비출혈이 되며 드문 경우에는 뇌출혈 같은 중증 장애 까지 유발되는 드문 혈액질환 발병과 MMR 백신이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의료진들은 MMR 백신 접종 4만건당 한 건 가량에서 ITP가 발생한다고 추정하여 왔지만 다른 아이들 백신이 또한 이 같은 장애를 유발할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지 못했다.
이에 대한 검증을 위해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2000-2009년 사이 정기 예방 백신 접종을 받은 180만명 가량의 미국내 영아와 소아의 의무기록을 분석해싸.
연구기간중 총 197명의 아이들이 ITP 진단을 받은 가운데 연구결과 MMR 백신을 제외한 어떤 백신도 어린 아이들에서 ITP 발병 위험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보다 더 큰 아이들에서는 다른 양상을 보여 가령 7-17세 아이들의 경우에는 A형 간염 백신이 ITP 발병 위험과 연관이 있었으며 11-17세 아이들에서는 수두 백신과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인 Tdap 백신 역시 ITP 발병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같은 경우에도 각 백신 당 단 1-2건 ITP 발병한 것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전반적으로 볼 때는 MMR 백신외 다른 소아용 백신들은 ITP와 연관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라고 밝혔다.
특히 ITP가 주로 1-3세 아이들에서 발병하는 바 이 같은 연령대에서는 ITP와 MMR 백신을 제외한 다른 백신과 연관이 없다라고 단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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